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이달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5 전국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16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종사자와 공공보건의료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보건의료체계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 주최·주관한 ´전국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학술 심포지엄´은 박병주 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의 환영사와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의 축사에 이어 총 3개의 주제세션으로 진행했다.
1부 세션에서는 인공지능기술의 공공의료 적용가능성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에 대해 논의했다. 한동운 한양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의료기관의 사례를 소개하며 인공지능(AI)이 예측·예방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승찬 연세대학교 교수는 생성형 AI 기반 임상문서 자동작성 시스템의 병원 적용 사례를 통해 의료진의 행정 업무 부담이 경감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강민규 충북대학교병원 교수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환자 중심의 약물안전관리체계를 제안했다. 김재선 동국대학교 교수는 공공보건의료 영역에서 데이터 활용과 관련 법제 간 정합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 세션에서는 ´지역완결성 공공보건의료체계´를 주제로, 중앙정부의 거시적 정책 방향과 지역 현장의 실제 사례를 아우르는 발표로 구성됐다. 이희영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과 정백근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중앙정부의 정책 현황과 한계, 그리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거시적 관점에서 심도있게 조망했다. 이어 김건엽 경북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과 이건세 건국대학교 교수는 지방자치단체의 시각에서 지역 필수의료의 현황과 과제, 그리고 실제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의 접근과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3부 세션에서는 전국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방의료원뿐 아니라 민간병원과의 협력, 장애인과 응급 필수의료 분야까지 포함한 지원 사례가 소개됐고,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정책과 현장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현석 서울의료원 원장은 "공공보건의료의 지속가능성과 미래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의미있는 시간이였다"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서울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함께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 강화와 인공지능기술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서울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이달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5 전국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학술 심포지엄´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의료원 제공
*기사원문 :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5051902109931027012&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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