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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서울의료원, 이동형 X선 차폐벽 성능 저하 요인 연구 국제학회서 주목 등록일 : 2026.05.11

[후생신보] 서울의료원, 이동형 X선 차폐벽 성능 저하 요인 연구 국제학회서 주목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6/05/07 [14:41]



【후생신보】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영상의학과가 수행한 ‘이동형 X선 차폐벽의 성능 저하 요인 분석 및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 연구’가 국내 학술대회 수상에 이어 국제학회에서도 초청 발표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병동과 응급실 등에서 이동형 X선 검사 시 사용되는 차폐벽의 성능 저하 원인을 분석하고, 보다 체계적인 방사선 안전관리 기준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이동형 X선 검사는 환자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지만, 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장기적으로 암이나 백혈병 등의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차폐벽을 통한 피폭 저감이 필수적이다.

이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영상의학과 연구팀은 동일 제조사와 규격의 이동형 X선 차폐벽 6대를 대상으로 성능 평가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제조연도에 따라 2021년·2015년·2007년 제작 제품으로 구분했으며, 각 그룹 내에서도 실제 임상 사용량에 따라 저사용군과 고사용군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측정은 표준화된 흉부 AP 촬영 조건에서 차폐벽 후면 동일 위치를 반복 측정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연구 결과, 이동형 X선 차폐벽의 누설선량은 사용 연수에 따라 차이를 보였지만, 동일 연식 내에서도 사용 환경과 물리적 손상 상태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특히 오래된 일부 차폐벽에서는 프레임 변형, 패널 들뜸, 외부 충격 흔적 등이 관찰됐으며, 이러한 물리적 손상이 차폐 구조의 약한 지점을 형성해 누설선량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통해 이동형 X선 차폐벽 관리 기준이 단순 제조연도나 사용 기간 중심이 아닌 실제 손상 상태와 누설선량 측정을 함께 고려하는 ‘성능 기반 관리 체계’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상 현장에서 정기적인 육안 점검과 누설선량 측정을 병행하고, 심한 손상이 확인된 차폐벽은 수리 또는 교체하는 등 체계적인 유지관리의 중요성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2026 KIMES & 서울특별시 방사선사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학회에 초청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측은 “이번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의료진이 직접 연구 과제로 발전시켜 방사선 안전관리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최성민 방사선사는 “이동형 X선 차폐벽 역시 정기적인 성능 확인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 연구”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한 검사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병기 기자


기사원문: https://www.whosaeng.com/170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