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안내

심장질환

협심증(挾心症 : Angina Pectoris)

관상 동맥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이물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서 생기는 병을 말합니다. 심장의 근육인 심근(특히 좌심실)은 잠시도 쉬지 않고 펌프 작용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심근에 이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 관상동맥입니다. 심근은 관상동맥에서 보내오는 혈액 중의 산소와 영양소를 에너지원으로 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떤 원인으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 주는 혈액의 흐름이 적어지면 근육이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 통증이 협심통이고 이러한 상태를 협심발작이라고 하며 그 병명을 협심증이라 고 합니다.
혈액의 흐름이 적어지거나 두절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심근세포의 괴사가 초래되고 그 부위와 정도에 따라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고 돌연 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협심증, 심근 경색증 이 두 질환은 허혈성 심질환 또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총칭됩니다.

심장을 둘러쌓고 있는 관상동맥(대동맥궁,상대정맥,상행대동맥,좌관상동맥,우관상동맥,폐동맥,좌심실,우심실)과 협심증 진행중인 혈관(앞방심실동맥 Anterior interventricular artery, 동맥벽에 생긴 플라그 Plaque)

- 증상 :

  • 심장부 또는 흉골 뒤쪽에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조이는 것 같은 동통을 주증으로 하고 동시에 불안이나 절망감이 뒤따르며, 동통은 흔히 어깨 에서 팔로 퍼집니다.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많이 볼 수 있고, 가장 전형적인 것은 빨리 걸을 때, 계단을 오를 때, 운동, 무거운 것을 들 때 등이 유인(誘因)이 되며, 작업을 중단하면 흉통은 없어집니다. 그 밖에 과식ㆍ정신감동ㆍ흡연이나 차가운 외기에 접하는 일 등도 유인이 됩니다. 발작이나 흉통 지속시간은 몇 초 또는 몇 분이고, 15분 이상은 드뭅니다. 빈도도 여러 가지로 하루에 몇 번씩 발작하는 것과 며칠 또는 몇 개월 만에 발작하는 것도 있습니다.

혈압은 대부분이 변함이 없고, 만일 현저한 저하가 있으면 심근경색(心筋硬塞)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심장을 관장하고 있는 혈관(관상동맥)이 심근이 필요로 하는 혈액 및 산소량을 충분히 보급 할 수 없는 상태로 흉통을 일으키며, 관상동맥경화에 의한 협착(挾 )이나 경련, 고도의 심근비대나 심장판막증 등외에, 갑상선 기능항진증ㆍ 중증빈혈ㆍ니코틴중독인 때도 흉통을 볼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 종류 :

심장질환 종류
안정성 협심증 가만히 안정을 취할 때는 별 불편이 없다가 빠른 속도로 걷거나 언덕을 오를 때, 운동, 식사, 감정적 스트레스 등으로 심장이 일을 많이 할 때 흉통이 생기고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 글리세린을 투여하면 사라집니다.
불안정성 협심증
  • - 최근 생긴 협심증으로 흉통이 심하거나 빈번할 때
  • -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 흉통이 더 심해지거나, 또는 빈번해지거나 통증기간이 길어질 때, 그리고 전보다 더 적은 운동에도 흉통이 생길 때
  • - 안정 시에도 흉통이 생길 때로 정의합니다.

안정성 협심증이 심근의 산소 수요가 증가할 때만 흉통이 발생하는데 반하여 불안정성 협심증은 갑작스러운 관상 동맥의 협착으로 인하여 산소의 공급이 한계 이하로 감소함에 따라 발생합니다. 안정성 협심증의 특성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휴식이나 취침 중에 발작이 일어나거나, 통증 발작기간 또는 부위가 달라지는 증세를 보이는데 안정성 협심증에 비해 심근경색의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심한 일과성 심근허혈 증후군으로 안정성 협심증과 심근경색 사이에 위치합니다.

이형성 협심증 관상동맥에 유의한 해부학적인 협착이 없지만 관상 동맥 경련으로 인하여 심한 역동적 폐쇄가 발생하여 심근허혈과 협심증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흉통은 새벽이나 아침에 주로 발생하며 낮에는 아무리 심한 활동을 하여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정된 협착이 없기 때문에 약물 치료에 반응을 잘 합니다. 흉통 지속시간은 5분 이상이 많고 50%가 발작의 반복 증상을 보이며 부정맥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 15%가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됩니다.

- 진단 :

특징적인 흉통 과 니트로글리세린 효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심전도 검사, 혈액학적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운동 부하 심전도 검사, 심장 핵 의학 검사, 심 초음파 검사, 64 채널 심장 다중검출기 CT등이 도움이 되고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관상동맥을 촬영(심혈관 조영술)하여 혈관의 어느 부위가 어느 정도 좁아져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만 발작시간이 짧기 때문에 발작 중의 심전도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 치료 :

심장질환 치료
내과적 치료 방법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소를 피하는 것으로 금연은 절대적이고 고지혈증이 오지 않도록 식이요법을 하고 고혈압은 반드시 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스트레스는 해소해야 하며 당뇨병은 철저히 치료하고 비만한 경우 체중을 감소시키도록 합니다. 이와 함께 약물요법을 시행해야 하는데 협심증에는 혈관을 넓히는 효과적인 약물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특히 니트로글리세린은 흉통 발작시에사용하는 응급약으로 알약과 스프레이가 있으니 만일을 대비하여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경피적 관상동맥성형술은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위를 풍선 혹은 스텐트 라는 그물망을 삽입하여 확장시켜 협착상태를 해소해 주는 방법입니다. 그 외에 죽상동맥경화에 의한 죽종(기름 찌꺼기)을 다이아몬드나 칼날로 깎아내는 방법과 레이저 등으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외과적 치료 방법

외과적 치료는 내과적 치료 특히 관동맥성형술이 여의치 않은 경우 행해지며 관상동맥우회로이식술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다리에 있는 정맥(대복재정맥), 내유동맥을 주로 사용합니다. 대복재정맥을 사용하는 경우는 대동맥과 관상동맥의 협착부 원위부간을 우회 연결시켜 주고, 내유동맥을 사용하는 경우는 절제된 내유동맥의 말단부를 바로 관상동맥의 원위부에 연결시켜줍니다.

- 합병증 :

급성 심근경색증

심근경색(心筋 塞 : Myocardial Infarction)

  • 좌관상동맥의 입하행가지의 패쇄로 인해 생긱 좌전측 심근경색 심장에 양분ㆍ산소 등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 (冠狀 動脈)에 혈전(血栓) 이 생기거나, 관상동맥 경화증 때문에 순환장애를 일으켜 심근 전층에 괴사가 일어나 발작성으로 쇼크상태가 되는 위험한 심장질환입니다.이것은 심부전 (心不全)이나 협심증과는 명확히 구분되어야 하며 치사율도 높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의 남자에게 많으며, 관상동맥 경화증 등에 수반되는 일이 많고, 또 심신의 과로가 유인 (誘因)이 되기 쉽습니다. 증세는 흉골부에 격통을 느끼고 중증감(重症感)이 있으며, 가벼워도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됩니다. 구토를 하거나 때로는 배변 하게 됩니다. 심음(心音)은 미약하고 맥박은 빨라지며, 부정맥 (不整脈)을 이룹니다. 안면창백을 나타내고, 혈압이 떨어 지고 쇼크상태로 됩니다. 중증 일 때는 발병 24시간 이내에 사망합니다. 발작은 2~3일 이내에 진정되지만 자주 재발합니다. 첫 번 발작 중에 사망하는 경우는 20%이상이고, 수년 이상 생존하는 일은 드뭅니다.

- 관련 질병 :

고지질혈증, 당뇨병, 비만, 고혈압, 흡연, 협심증

- 합병증 :

심근경색 합병증
심부전 (심원성크)

심근의 펌프 기능이 떨어져 온몸에 충분히 혈액을 보내 지 못해서 혈압이 내려가고 의식을 잃는 쇼크에 빠지게 됩니다.

폐수종

심장에서 온 몸으로 혈액을 보내지 못해 폐에 혈액이 고여(울혈) 호흡곤란이 되고, 폐 속이 온통 물에 잠긴 상태가 되거나, 생명이 위험하게 됩니다.

부정맥 / 심실정지
/ 심장마비

관상동맥으로 규칙적으로 혈액이 들어가지 못 하면 심근이 괴사되고 부정맥과 심실세동이 발생하여 심장마비에 의한 돌연 사 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심장파열/ 심장압전

심실에 괴사가 일어나면 심벽이 갑자기 파열되는데 심근 경색의 합병증으로는 가장 위험한 것입니다. 심막으로 싸여 있는 심근이 파열되면 혈액이 심막 사이로 고이면서 심장을 밖에서 압박하게 되는 상태로 급사의 원인입니다.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 : Arteriosclerosis)

혈관에 지방, 주로 콜레스테롤ㆍ중성지방 등이 침착(沈着)하여 혈관내강(血管內腔)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는 병변(病變)으로 일종의 노화현상으로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노인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지질대사이상(脂質代謝異常)ㆍ호르몬대사이상ㆍ유전적 소질ㆍ식생활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그 중 한 가지만의 이유에 의한 것이 아니고 여러 원인이 서로 겹쳐서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병변은 전신에서 일어날 수 있으나, 대동맥ㆍ뇌ㆍ심장관상동맥ㆍ신장 등의 혈관에 나타났을 경우에 임상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대동맥에서는 동맥류(動脈溜), 뇌에서는 뇌혈전(腦血栓)ㆍ뇌동맥경화증ㆍ뇌출혈, 심장에서는 협심증(狹心症:관상동맥경화증)ㆍ 심근경색, 신장에서는 신장경화증, 이 밖에 고혈압증 등이 동맥경화증의 주원인이 됩니다. 예방은 과로와 자극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동물성 지방을 제한하고 비타민ㆍ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며 과식을 피합니다.

- 관련 질병 :

동맥류, 뇌혈전, 뇌동맥경화증, 뇌출혈, 협심증, 심근경색, 신장경화증

심장판막증(心臟瓣膜症 : valvular disease)

심장은 혈액을 보내는 펌프역할을 하고 있는데 펌프에 밸브가 있듯이 심장에 도 삼첨판(우심방과 우심실사이), 폐동맥판(우심실과 폐동맥사이), 승모판 혹 은 이첨판(좌심방과 좌심실사이), 대동맥판 (좌심실과 대동맥사이) 등 4개의 판 막이 있다. 이들 판막은 혈액을 내보낼 때는 열리고, 혈액을 내보낸 다음에는 닫히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심장에 있는 이 4개의 판막(밸브)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이 지속적 으로 기능이 장애를 받는 상태를 총칭하여 심장판막증이라 합니다.

심장판막증은 대개는 그것에 선행 하는 염증성 심내막염의 후유증으로 인하여 장애가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폐쇄되어야 할 시기에 판이 완전히 폐쇄되지 못하 여 혈액의 일부가 판막입구를 통하여 역류하는 경우를 폐쇄부전증이라 합니다. 이에 대하여 판막이 서로 반흔성(瘢痕性)으로 유착되어 판구가 협소해진 것을 협착증이라 합니다. 실제로는 명확하게 구별하기 곤란하며, 협착과 폐쇄부전이 동시에 일어나는 일도 있으며, 하나의 판막 에만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고 두 개 이상의 판막에서도 일어납니다. 가장 많이 이상을 초래하는 곳은 승모판이며, 그 다음이 대동맥판입니다.

삼첨판과 폐동맥판의 이상은 많지 않습니다. 원인으로서는 급성 심내막염에 속발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류머티즘열, 편도 염, 다발성관절염 및 그 밖의 전염증은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매독이나 동맥 경화증은 대동맥판을 침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발 연령은 심내막염성인 것에서 는 15~30세에 많으며, 매독이나 동맥경화증에 의한 것은 고령자에게 많습니다.

심장판막증 종류
승모판협착증
(僧帽瓣狹窄症 :
Mitral Stenosis)

승모판이 비대해져 협착하면 좌심방에서 좌심실로의 혈액의 흐름이 방해되어 그 결과로 좌심방이 확대되고 비대해집니다. 좌심방에 혈액을 보내는 폐순환 계에도 울혈이 일어나고, 또한 폐에 혈액을 보내는 우심실에도 영향이 미쳐 우심실 도 비대를 일으킵니다. 이들의 현상은 악순환을 형성하여 점점 악화 되는 경향을 보이며 결국 심부전을 초래합니다.

승모판폐쇄부전증
(僧帽瓣閉鎖不全症 :
Mitral Regurgitation)

염증성의 변화가 승모판과 그 주위에 일어나서 판의 폐쇄가 완전히 이루어지 지 못하는 상태로 좌심실의 수축 때에 좌심실 내의 혈액이 일부 좌심방(左心 房)으로 역류하게 되므로 좌심실은 헛된 힘을 쓰게 되고, 또 좌심방은 좌심실 로부터 혈액이 역류되어 옴으로써 과잉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좌심실 ㆍ좌심방은 모두 비대해지고 확장됩니다. 승모판협착증보다는 진행 정도가 완만 하고 일단 심장기능은 유지됩니다.

대동맥판협착증
(大動脈瓣狹窄症 :
Aortic Stenosis)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향하는 혈액 흐름의 역류를 방지하는 작용을 가진 대 동맥 판이 서로 유착하여 협착됨으로써 혈액의 유출이 장애를 받는 상태입니다. 혈액을 대동맥으로 유출시키기가 힘들기 때문에, 좌심실은 더욱 수축을 세차게 하여 고도로 비대하게 되고 일부의 혈액은 좌심실 수축 후에도 그 속에 남 게 되어 좌심실이 확장됩니다. 결국 온 몸과 뇌로 혈액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실신이나 호흡곤란, 흉통 등이 생길 수 있고 심부전이나 협심증이 나타납니다.

대동맥판폐쇄부전증
(大動脈瓣閉鎖不全症 :
AorticRegurgitation)

대동맥판의 폐쇄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못하여 좌심실 수축 후 심장의 확장기에 다시 좌심실로 혈액이 역류해 옵니다. 이 증세가 진행되면 좌심실은 확장되고 비대해져서 심부전과 협심증을 일으킵니다.

- 관련 질병 :

류마티스열, 전염성 질환, 동맥경화증

- 합병증 :

협심증, 심부전

심부전(心不全 : Cardiac failure)

심장에서 폐와 전신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작용이 저하되어 필요한 양의 혈액 공급이 불안정한 상태를 심부전이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순환부전(慢性循環不全)과 같은 뜻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심장 쇠약이라고 말할 때도 있습니다. 장애 부위에 따라서 좌심부전과 우심부전으로 나눕니다.

우심부전은 정맥계를 통해 되돌아온 혈액이 우심방과 우심실을 거쳐 폐로 보내 는 펌프역할을 하는 우심실의 수축력이 저하되어 혈액이 정체되어 전신의 정맥 계에 고이게 됩니다. 좌심부전은 수축에 의해 혈액을 전신 동맥으로 내보내는 펌 프의 역할을 하는 좌심실의 수축력이 저하되면 온 몸에 충분한 양의 혈액을 보낼 수 없게 되어 폐정맥에 혈액이 고이게 되어 폐순환계의 울혈에 의한 증상이 주로나타납니다. 좌심부전이 초래되면 호흡이 괴로워지고 호흡할 때마다 목에서 그렁그렁 쌕쌕 등 기관지 천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실제로는 양쪽 증상을 모두 나타내는 경우(울혈성 심부전)가 많습니다.

원인으로서는 심장판막증, 고혈압증, 심낭염, 심근경색, 갑상선기능항진증, 폐 경색, 만성폐질환, 동맥 경화증 등이 있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초기에는 운동 할 때만 그렇지만, 진행되면 안정시에도 볼 수 있습니다.), 기좌호흡(起坐呼吸 : 상 체를 일으키지 않으면 호흡이 괴로운 상태), 기침, 거품 섞인 혈담, 심계항진, 야뇨(夜尿)등이 있으며, 심장확대, 폐혈관울혈, 부정맥, 간종대, 하지의 부종, 복수, 경정맥 울혈 등이 나타납니다.

- 관련 질병 :

만성 심질환, 만성 폐질환, 심근경색증

심장비대(心臟肥大 : Cardiac Hypertrophy)

심장, 특히 심실벽(근육)이 두꺼워짐으로써 심근의 무게가 증가한 상태. 비대 (hypertrophy)의 기본 개념은 어떤 원인에 의하여 특정 장기가 세포 수의 변화 와 상관 없이, 즉 개개 세포의 용적 증가로 인하여 커지는 경우입니다. 반면에 세 포 수가 증가하여 커지는 경우는 증식(hyperplasia)이라 합니다. 심장이 지속적으로 무리한 일을 하였을 경우에 생기며 심비대라고도 합니다. 생리적으로 운동 선수나 육체노동자에게서는 골격근과 더불어 심근이 비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적으로는 고혈압이나 폐동맥 협착증 ㆍ 대동맥 협착증 등 심장판막 질환이 있을 때 심장이 비대 될 수 있습니다.

심장비대는 심근이 차츰 안쪽으로 두꺼워져 심실의 내강이 작아지는 구심성비 대와 심실의 내강이 커져 심장의 바깥쪽으로 비대해지는 원심성 비대가 있으나 실제로는 이 두 경우가 합쳐져 있는 심장비대가 많은 편입니다. 심장비대는 어 떤 원인 질환이나 심장 자체의 보상작용의 현상이므로 심실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압력이 초과되면 심부전이 초래됩니다.

- 관련 질병 :

고혈압, 심장판막 질환

- 합병증 :

심부전

고혈압(高血壓 : Hypertension)

안정된 상태에서 최고혈압이 140mmHg 이상, 최저혈압이 90mmHg 이상인 때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의 수치는 1회 측정으로는 인정되지 않으며 적어도 2회 이상 안.된 상태에서 측정하여 140/9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이 라고 합니다

- 본태성 고혈압(本態性高血壓)

원인불명의 고혈압으로 1차성 고혈압이라고 도 하며 고혈압의 약 90%~95%를 차지한다. 원인은 유전적체질, 고연령, 식염, 비만,스트레스, 흡연 등으로 발생합니다.

유전적 체질

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유전되고, 그런 사람에게 발병되 기 쉽습니다. 본태성 고혈압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이 유전적 체질의 유무입니다.

고연령

연령과 함께 혈관의 탄력성도 차츰 상실되어 동맥은 굳어집니다. 이 동맥의 경화가 진전됨에 따라 동맥의 내강이 좁아지고 혈액이 통과하기 어 렵게 됩니다. 통과하기 어렵게 된 혈관에 억지로 혈액을 보내고자 할 때 심장의 수축력이 높아지고 혈압이 상승합니다. 이와 같이 나이를 먹음에 따라 혈압이 높아지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식 염

식염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혈액 중의 나트륨이 증가합니다. 이렇게 되면 혈액 속의 염분 농도를 묽게 하여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갈증이 생겨 물을 마시고 싶게 되거나 조직 속에 있는 수분도 이 염분농도를 조금이라도 정 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혈액 중으로 옮겨옵니다. 이와 같이 혈액 중의 수분이 증가 해도 신장이 정상으로 작용하면, 여분의 나트륨이나 수분도 소변으로 배설되어 항상성은 유지됩니다. 그러나 고혈압이 되기 쉬운 체질의 사람은 나트륨과 수 분의 배설이 잘 안되므로 순환하는 혈액량이 증가하여 동맥벽의 혈압이 높아집니다.

온 도

몸은 외부의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면 체온의 발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체 표면의 혈관이 수축합니다. 수축한 혈관의 저항성이 강해지면 혈압은 상승 한다. 따라서 혈압은 여름보다 겨울에 높아집니다.

비 만

비만일 경우 발병의 원인이 되는 수가 많고, 비만이 해소되면 병세가 호전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비만한 몸의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순환 혈액량이 증가하여 심장의 펌프작용이 높아지고, 말초혈관의 저항 이 커지므로 특히 확장기혈압이 상승합니다.

스트레스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고혈압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쉽게 상승합니다.

흡 연

담배에 포함되어 있는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킵니다. 그 결과 혈 관은 수축시키거나 심장의 박동을 빠르게 하여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입니다.

- 속발성 고혈압(續發性高血壓)

질병에 의한 고혈압의 발생을 말하며 2차성 고혈압이라고도 합니다. 원인이 되는 질병에 따라 신성 고혈압(腎性高血壓), 내분 비성 고혈압, 심혈관성 고혈압, 임신중독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 중에서 신성 고혈압이 전체 고혈압의 약 3/4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신성고혈압

신장에 이상이 있어 고혈압이 초래된 것을 말하며 사구체신염, 신우신염, 수신증, 신동맥협착증, 신경색, 당뇨병성신증, 선천성 신장장애, 신장 혈관의 협착등의 원인으로 신장이 침범을 당하면 신장으로 흐르는 혈액량 이 적어져 레닌, 안지오텐신이라는 혈압은 상승시키는 승압 물질(昇壓物質)이 신장에서 분비됩니다. 이 승압물질이 작용하여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내분비성 고혈압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갈색세포종, 갑상선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등의 내분비 질환에 의하여 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생겨 고혈압이 발생한 것입니다.

심혈관성 고혈압

대동맥 협착증 등의 질환으로 고혈압이 발생됩니다.

뇌압상승에 의한 고혈압

두부 외상이나 뇌 속에 종양이 생기면 혈압이 상 승합니다. 예를 들어 수막염이나 뇌종양 등에서 뇌의 내압이 올라가면 혈압이 상승합니다.

임신중독증

임신 때에 발생하는 고혈압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임신중독 증입니다. 임신 중독증은 고혈압, 부종, 단백뇨가 3대 주요증상으로 대개 동시에 나타나며, 병세가 진행되면 경련, 혼수상태, 시력장해 등을 일으키는데 이를 자 간증이라고 합니다.

- 관련 질병 :

사구체신염, 신우신염, 신동맥협착증,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갑상선 기능항진증, 대동맥 협착증, 임신중독 등

- 합병증 :

뇌 관련 질환

뇌의 혈관장애가 진행되면 동맥경화, 죽상동맥경화가 되어 뇌 출혈이나 뇌경색을 일으켜 의식장애, 운동장애, 마비 등의 증세를 초래합니다.

심장관련질환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에 무리가 생겨서 박동이 불규칙하게 되거나 (부정맥), 비대(심비대)를 야기 시키며 마침내 심부전을 일으키는 수도 있습니다. 또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일어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신장관련 질환

고혈압과 신장질환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고혈압이 신장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신장질환이 고혈압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차성고혈압). 고혈압이 계속되면 신장의 세동맥은 고압에 의한 긴장 때문에 혈관이 굳어지고 내강도 좁아져 혈액을 충분히 유입하지 못하며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신부전 및 그에 따른 요독증을 일으킵니다.

저혈압(低血壓 : Hypotension)

확장기 혈압이 60mmHg, 수축기 혈압이 100mmHg 이하의 경우 저혈압이라 고 하며 저혈압을 일으킬 병이나 이상이 없는데 혈압만 낮은 경우를 본태성 저혈압이라고 하며 기타 질병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을 증후성 저혈압이라 합니다. 본태성 저혈압은 원인이 확실치 않으며 주로 유전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후성 저혈압(체질성저혈압)은 질병을 원인으로 혈압이 낮아지는 상태로서 원인 질병은 폐성심, 대동맥판 협착증, 특발성 심근증 등의 심장질환, 갑상선기능 저하증, 에디슨병, 뇌하수체전엽 기능저하증 등이 있거나 암, 위십이지장궤양 등에 의한 저영양, 출혈, 영양장애, 심장병 이나 결핵으로 장기간 누워 있을 때고 혈압은 내려갑니다. 증세로서는 현기증ㆍ 두통ㆍ 외에 사지의 냉감, 무기력 불면 등을 호소하고, 또 서맥( 脈)ㆍ 변비를 수반하는 일이 있습니다. 특히 봄부터 여름에 걸쳐서 증세가 심해집니다.

- 관련 질병 :

폐성심, 대동맥협착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만성폐성심(蔓性肺性心)

만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폐기종 등 호흡기에 만성질병이 있거나 폐결핵에 대한 흉곽 성형술을 받거나 하여 폐의 넓은 범위에 병변이 존재하면, 폐의 혈액 중의 산소가 저하하여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호흡곤란, 기침, 가래, 호흡할 때마다 목에서 그렁그렁 하는 천명 등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보통 우심방에 부담이 커져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진행이 되면 입술과 손톱 등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 손가락 끝이 굵어지고 손톱이 둥글게 커집니다. 심부전을 일으키게 되면 호흡곤란과 청색증의 증세가 심해지고 맥박이 빨라집니다. 또한 간비대와 부종도 생깁니다. 결국 만성 폐질환 때문에 폐동맥의 혈관저항이 증대하여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우심부전을 일으킨 상태로 심해 지면 심부전까지 초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 관련 질병 :

만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폐기종

- 합병증 :

우심부전, 좌심부전

심실세동(心室細動 : Ventricular Fibrillation

심장의 박동에서 심실의 각 부분이 무질서 하게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는 상태로 심실이 부들부들 떨리 듯이 되어 결국 심장이 정지한 것과 같아 혈액을 대동 맥으로 내보내지 못하게 됩니다. 수축의 빈도 (맥박)가 매분 170~300인 것을 조동(組動), 300~600인 것을 세동 (細動)이라 하여 구별하는 경우도 있으나, 심실조동에는 주기에 확실한 규칙성이 없으므로 심실에 관하여 세동과 조동 사이에는 뚜렷한 구별이 없습니다. 심실세 동일 때는 심실에서 혈액이 박출(搏出)되지 않으므로 의식이 없어지고 순환 부 전(循環不全)을 일으켜서 사망하게 됩니다. 이때는 3~4분 안으로 즉각적인 심장마사지 등의 응급 처치로 효과적인 심실 수 축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 관련 질병 :

선천성 후천성 심장질환, 자율신경계 이상, 내분비계 이상

- 합병증 :

심장 정지

부정맥(不整脈 : Arrhythmia)

맥박은 수면 중이나 휴식을 취할 때나, 혹은 운동, 흥분, 발열 등의 상황에서 맥박수의 변화는 생겨도 심장 박동의 리듬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 맥박의 리듬이 빨라졌다 늦어졌다 하는 불규칙적인 상태를 부정맥이라 하며 정상 맥박수 (60~100회/분)라도 리듬이 불규칙 할 때, 심장 리듬은 정상이 나서 맥 (60회/분 이하)과 빈맥(100회/분 이상)도 넓은 의미의 부정맥에 포함됩니다. 부정맥은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치료가 필요치 않은 무해한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심장병이 있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동맥경화나 갑상선기능 항진증이 원인일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흡연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원인을 모를 때도 있습니다.

부정맥 종류
기외수축 (期外收縮 : Extrasystoles)

건강한 사람도 가끔 경험하는 심장의 이상박동이지만, 대개는 자각되지 않으며 또 해로운 것도 아닙니다. 보통 1분간에 60~80회의 빈도로 규칙적으로 수축하는 정상적인 심장이 예정보다 빨리 수축하는 부정맥으로 심장의 조기박동 또는 조기수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심방성인 것과 심실성인 것이 있다. 박동(拍 動)이 가끔 1회씩 건너뛰거나 잠시 멎는 것 같이 느껴 지기도 합니다.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과로, 수면부족 등의 유인이 되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작성 빈맥증
(發作性 頻脈症 :
Paroxysmaltachycardia)

갑자기 맥박이 빨라지는 부정맥으로, 심방성과 심실성인 것이 있습니다.심장이 두근두근하고 숨이 차며 때로는 실신하는 일도 있습니다.

심방세동
(心房細動 :
Atrial fibrillation)

맥박이 몹시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으로 이 상태가 오래 계속되는 경우와 일시 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맥박수도 정상이거나 많아졌다 적어졌다 합니다. 발작성빈맥 증과 같은 증상이 일어나고, 그때 소변량이 많아지는일이 있습니다.

- 관련 질병 :

흡연, 커피나 홍차의 과량 섭취, 허혈성 심질환, 심근경색증, 갑상선기능항진증

- 합병증 :

심근과 뇌의 국소 빈혈, 심장정지

심낭염(心廊炎 : Pericarditis)

심장의 바깥 면을 싸고 있는 심막(심낭막)의 염증 상태, 원인으로는 류머티즘 성 질환 및 결핵이 많으며, 그 밖에 여러 종류의 전염병이나 요독증(尿毒症) 등 과 합병되는 일이 있습니다. 또한 암이나 외상에 의하여도 발병됩니다. 증상은 전흉부의 동통, 호흡곤란, 빈맥, 청색증, 심계항진 등이 있고, 청진에 의 한 특유의 심막염성 마찰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간종대나 경정맥 울혈을 볼 수 있습니다. 예후는 원인 질환 치료와 합병증 진행을 적절히 막지 못하면 활동 이 제한되고 심박출량이 감소되고 심부전이나 쇽이 올 수 있으며 결국 사망을 초래합니다.

- 관련 질병 :

류마티스열, 요독증, 폐결핵, 암, 외상

- 합병증 :

심장압전, 심부전

심내막염(心內膜炎 : Endocarditis)

심장의 내면을 싸고 있는 심내막의 염증성 질환으로 심내막의 판막이외의 다른 부위라면 그다지 장애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으나 심장판막이 침범되면 순 환 장애를 일으켜 생명에 위험을 주게 됩니다 발치나 편도선염, 화농한 상처의 절개, 작은 수술 등이 원인이 되어 혈액 중에 병원미생물이 혈액의 흐름을 타 고 심장에 들어가 심내막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좀처럼 발생 하지 않습니다. 그 원인 중의 하나로 류마티스열을 들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열의 정확한 발생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용혈성 연쇄상구균의 감염 후에 발생한다는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열 대상자의 50%~60%에서 급성 류마티스성 심염을 일으키고 판막과 심내막벽에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 합니다. 주로 이첨판, 대동맥 판, 삼첨판의 순서로 침범되며 판막의 손상은 결국 심장의 부담을 가중 시켜 심부전을 유발합니다. 심내막염의 증상으로는 일정하지 않은 발열, 심잡음, 간비대, 멍, 빈혈, 현미경적 혈뇨등을 볼 수 있고, 더욱이 혈액에서 원인균이 검출되면 정확히 진단을 내 릴 수 있습니다.

- 관련 질병 :

류마티스열, 편도선염

- 합병증 :

심부정맥, 심부전

원발성 폐고혈압증

심장(우심)에서 폐로 보내진 혈액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심장(좌심) 으로 혈액을 보내는 폐정맥으로의 혈액흐름이 방해되면(막히거나), 폐종맥안 의 혈압이 높아집니다. 또 폐의 모세혈관에 장애가 생기거나 폐포에서의 환기가 감소되었을 때에도, 폐에 혈액을 계속 보내려는 작용이 일어 나므로 역시 폐동 맥안의 혈압이 높아집니다. 이와같은 상태를 폐고혈압증이라고 합니다. 90% 이상은 심장이나 폐의 질병에 이어서 일어나지만(속발성 폐고혈압증), 극히 드물게 아무데서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데도 폐고혈압증이 일어나는 수 가 있는데 이와 같은 경우를 원발성 폐고혈압증이라고 합니다.

원발성 폐고혈압 증은 대게 30~40대의 젊은 성인에게 많으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많습니다. 상태가 진행되면 우심부전이나 심한 호흡 곤란이 발생합니다. 경한 폐고혈압일 경우는 비교적 증상이 없습니다. 중하거나 심한 경우는 호흡곤란 이 주증상이고 때론 이 증상만 있을 수 있습니다. 피로, 실신 협심증 같은 흉통, 심 계항진, 근육쇠약도 발생합니다. 전반적으로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 합병증 :

심부전